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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록

2009. 8. 27. 15:48 | Posted by 핑크대지
휴가를 다녀온 이후 부터 인가보다.

그날 그날, 해야할 일 - 한 일에 대한 정리를 나름 나는 알아보게끔 아웃룩에 하고 있었는데,
어느 날 부턴가 그 기록이 없다.
어제도, 그저께도, 그그그저께도,
매일이 바쁘고 정신없긴 한데, 돌이켜보면 뭘 했는지 모르겠다.
가끔씩 공식적으로 요청이 오는 한 일에 대한 리스트 작성. 무방비 상태에서 치고 들어오는 질문.
할 말도 없고, 리스트 작성하자니 처음부터 다시 다 뒤져야 하는,
헛짓거리 하고 있는 것 같은 상황이 싫다. ㅎㅎ..

그럼 얼른 다시 고쳐야 하지 않겠나,, 기록을 해야지...
아웃룩을 열자. 고고!


의욕상실

2009. 6. 15. 21:15 | Posted by 핑크대지


벌써 3달 정도 되었으려나.
좀처럼 일에 열정을 쏟아붇기가 싫다고 느끼며 생활하고 있은지가 아마도 그 정도 된 것 같다.
구글 이미지에서 "의욕"이란 단어로 검색해서 20페이지나 뒤져 찾은 위 그림은
정말 딱 내 모습 같다.


사람 때문에
뒤숭숭한 분위기 때문에
생긴 스트레스가 그 시초였을지 모른다.

그리고 잦은 업무 변경과 뒤숭숭함,
내 앞길이 명확히 보이지 않는 것 때문에
더 계속 되어가고 있었다.

여자들은 보통 스트레스를 수다로 푼다고 하는데,
그래서 난 말할 누군가를 그렇게 찾았는지도 모르겠다.
아니 지금도 끊임없이 찾고 있다.
(메신져에 내가 이야기를 털어 놓고 마구 씹어댈 수 있는 누군가가 로그인 할때는 참 기쁘다
먼저 말을 걸어올 때는 금상첨화다;;)
이런 해소 방법은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 기사를 어디선가 봤지만 어쩔수 없다.
ㅜ.ㅜ

얼마전부터 파릇파릇한 신입사원들이 내 주변에 자리잡게 되었다.
잠시동안은 나도 그 분위기 덕에 좀 들뜨는가 싶었고,
그래도 내가 회사를 몇년은 더 다 녔는데 나은 모습을 보여야 되지 않을까 하는 
입맛돗굴 만한 생각도 간간이 들긴 했었다.
근데 왠걸,
난 그대로다. 
쭈욱 의욕상실 상태인것이다.

좋은 방법 없을까...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