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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9.1.28~29 일진 사나운 날들

2009. 1. 30. 18:03 | Posted by 핑크대지
정초부터 나에겐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--
(나의 일진때문인건지, 그의 일진 때문인건지 잘 모르겠지만 암튼,,)

28일...
기차 시간을 앞두고 일이 터졌다.
1시간이면 충분하겠지 생각했던 것이 계속 말썽을 부린다.
5시간 뒤 기차로 겨우 변경을 했다. 수수료를 물고서 -
문제가 생겼거니 예상한 부품을 새로 사왔다. 통행료 1000원을 물고 초 스피드로 다녀왔다.
덜덜덜. 문제는 그 부품때문이 아니었다.
어쩔수 없이 손을 떼고 부품을 환불하러 갔다.
통행료 500원을 물고 다시 한번 초 스피드로 가려는 도중 기름이 바닥이 났다. 기어이 차가 멈췄다.
기름가게 까지는 한참 멀다. 뛰어서 20분....?
그가 다녀왔다. 기름통을 들고 달렸다. 도로에서 허비시간 40분;;
물건을 환불하고, 기름통을 반납하고, 차에 밥을 좀더 넣고 달렸다.
급하면 차가 막힌다더니, 기차시간 10분전에 집에 도착했다.
후다닥 짐을 챙겨 달렸지만, 역입구에 도착한 찰나, 우리가 탈 기차는 출발하고 있었다. ;;
또 다시 수수료를 물고,
1시간 반 뒤의 기차로 겨우겨우 변경을 했다. (입석끼워서-)

그렇게 겨우겨우 상경을 했다. 
하루가 100시간 같았다. 진땀뺐다.

29일...
출근을 위해 맞춰놓은 알람은 3개.
휴대폰 알람 2개와 집전화 알람이다.
집전화 알람은 일부러 먼곳에 두었다.
끌려면 움직여야 하니 그럼 잠을 더 빨리 깰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에 --

수면양말이 미끄러웠던 탓인지,
바닥이 미끄러웠던 탓인지,
귀신에 홀린 것 같았다.

알람을 끄고 돌아서는데 난데없이 어지럼증 발생;
그 뒤로 몇번을 헛발질을 했는지 모른다.
눈앞이 캄캄 그자체 였고, 어느순간 꽈당 넘어지더니 머리를 부디쳤다.
어디에 부디쳤는지 기억도 나질 않고, 피만 흐를 뿐;

정말 액땜 제대로 한다.

병원 가서 사진 찍고, 욱신거리는 머리를 붙들고 약을 챙겨먹었다.

절대로 절대로 바닥이 미끄러웠던건 아니었던거 같은데...
진짜 귀신이라도 씌었었나...

후....
 

2009년 ...

2009. 1. 8. 23:18 | Posted by 핑크대지

7일 오늘 퇴근 시간 21:30
새해가 일주일 지나고 있다.
그리고 나는 꾀 피곤한 상태이다 - 아아-

요 몇일 동안 꾀 많은 생각을 한 것 같은데 하나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.
뇌가 새로운 데이터를 담고 있는 기간이 나이와 반비례 해지는 건가, ㅎ,, 좀 씁쓸하다
그건 그렇고, 2008년의 나에 대한 반성도, 2009년에 대한 다짐과 의지도
과연 제대로 했는지 의문스럽기만 한 것 같다

올해는,

나도 내 소중한 사람도 새로운 환경을 만나게 되었다
나는 새로운 팀을, 그는 사회라는 곳을 ---

나에게 온 변화가 과연 약이될지 독이될지, 나 조차도 무지무지 궁금하고 장담할 수 없지만
그에게는 득이 되길, 후회없는 길이 됐으면 좋겠다.

아래 사진은 하이원 마운틴 탑 전망대에서 찍은 것 -



08/09 시즌에는 열심히 배워서 보딩 실력을 쑥쑥 키워볼려고 굳게 마음을 먹고, 
하이원 시즌권을 구매했다. 
헬멧도, 부츠도 질러버렸다 - 
3번 밖에 못갔는데,  이런 청천벽력 같은 팀 분위기는 어쩌면 좋을까?...

억지로 억지로라도 가볼련다 - 흐흐흐

2009년

즐거우려고, 행복하려고 노력하자